이상한 일이다
2, 30대와 70대의 정치 성향 일치는 전례 없는데 지난 대선부터 이상 흐름이 나타나고 있다. 이준석의 남녀 갈라치기 및 세대 포위론이 주요한 탓일까. 부와 기득권을 형성한 70대, 실업과 희망 없는 내일을 겪는 2, 30대. 모두 만족시키는 정책이 있을까? 없다. 낙수효과 vs 분수효과 양립할 수 없는 논거다. 어느 쪽이 세대에 또 국가에 나은 결과인지는 (지난 경제) 데이터가 증명한다. 그런데도 2, 30대 남녀가 갈라지더니 정반대 정치 성향을 보이기 시작했다. 지난 정부에서 페미니즘을 강화한 데 따른 반발 작용일까? 오바마에게 반발한 백인 유권자 같이? 2기 트럼프 성공 사례를 보고 권토중래를 그리는 걸까? 슬프다. '자유'를 빼앗길 뻔한 사태 앞에 편이 갈린 현실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