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그 지도자를 안 좋게 보지만, 그런 명분으로 청자 또는 독자의 생각을 조종하려는 대다수 언론을 더 경계해야 한다고 본다. 펜이 칼보다 강하듯, (사람의 사고를 지배한다는 점에서) 더 위험하기에. "내가 옳다, 나를 따르라!" 언론이 가장 경계해야 할 덕목 아니던가. 글로, 단어로 사람들의 뇌 속에 침투하는 언론은 무기를 든 군인과 같다. 거짓 향한 포화 아닌 사실 왜곡으로 승리한들, 진실의 문 앞에 당당할 수 있겠는가? 서글프다. 기성 언론의 시대가 저물어 버린 현실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