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당 국회의원 및 여권 관계자들의 이해할 수 없는 주장을 게재한다.
"계엄 수습 이후 벌어지는 야당의 입법 독주와
자당 지역구 의원들을 향한 시민들의 분노 표출이
마치 중국 홍위병을 연상시킨다."라는 주장이다.
또한, "이재명이 대통령직에 오르면 계엄보다 더한 일을 저지를 것이다."라고 주장한다.
그밖에 계엄 원인이 예산 삭감 및 잦은 탄핵 때문이어서 야당에도 책임이 있다는 듯한 보도도 이어진다.
이런 주장을 편 이들과 담은 언론인들을 남영동에 끌고 가서 폭행하고 물고문하면 어떨까?
계엄령 아래 반발 시민이 어떤 상황에 부닥치는지 뼈져리게 느끼고 반성할까?
그런 일이 없다는 걸 알기에 저런 주장을 자유롭게 하는 것이리라.
그 자유는 어디서 비롯한 걸까?
과거 군에 의해 폭행당하고 물고문당한 민주화 투사들이 이루지 않았던가.
놀라운 일이다.
피와 상처로 얻은 자유를 가장 크게 누리는 이들이
과거 독재의 후예라는 사실이,
독재를 추앙하고 미화하는 것으로 부역한 언론이라는 사실이.
독재자를 그리워하다 결국 독재를 저질러 버리지 않았는가.
어려운 일이다.
명태균 육성으로 드러난 여당 주요 인사들의 비리와 범죄 혐의를 죄다 수사하고 처벌할 수 있을까?
금번 계엄령 사태를 일으킨 수괴와 가담자들을 죄다 수사하고 처벌할 수 있을까?
저들이 '보복 프레임'으로 맞설 텐데?
역사는 반복된다.
사회 정의를 바로 세우지 않으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