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놈이 던지는 말에 속지 마라. 가짜 명분을 홍보하는 효과만 일으킨다. 그 명분을 따라 지지자들이 결집하는 결과를 낳는다. 사건의 본질을 보라. 그놈은 자신과 처의 범죄를 가릴 수 없는 지경에 이르자 더 큰 범죄를 저질렀을 뿐이다. 법대로 하면 빠져나갈 길이 없으니, 그놈은 법을 뒤엎는 길(계엄)을 택했다. 자당 경선과 대선 과정에서, 속속 드러나는 진실을 가리는데 뻔뻔한 얼굴이 필요했지만, 싹 틔운 진실이 나무로 자라고 꽃을 피우지 못하도록 대비가 필요했으리라. 사냥개 같은 검찰의 습성을 누구보다 잘 알기에, 그들조차 감히 덤빌 수 없는 압도적인 힘을 그려왔을 터다. 대통령직에 오르고, 자기 마음대로 할 수 있는 일이 많지 않은 데다 각종 사건에 비판이 따르고 지난 범죄 행각이 옥죄어 오면서 애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