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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치는 쉽다

(독재자의) 통치는 쉽다. 공통의 적을 만들고, 공통의 적을 공격하고, 공통의 적을 저주하는 것만으로. 히틀러 나치가 유대인에게, 북 김일성이 남과 미에, 윤석열이 북과 중에 그러했듯. 자신에게 반대하는 내부 세력 또한 공통의 적이다. "모두가 한목소리를 내야 강한 힘으로 적과 상대할 수 있기에 내부 반대 세력부터 제압해야 한다." '공포 통치'다. 이는 현실에 불만을 가진 이들, 자신에게 확신을 가진 이들, 자기 이익을 위해 기꺼이 복무하는 이들을 자양분 삼아 유지할 수 있다. 강력한 지도자를 원하는 원시시대부터의 본성이 불만족스러운 현실과 결합하여 화학작용을 일으킨다. 이렇듯 발전한 21세기에도 독재가 좀체 사라지지 않는 까닭이다.  현재 세계는 특정 국가와의 협력만으로 국가 성장을 이룰 수 없다. ..

공유 2025.01.25

이상한 일이다

2, 30대와 70대의 정치 성향 일치는 전례 없는데 지난 대선부터 이상 흐름이 나타나고 있다. 이준석의 남녀 갈라치기 및 세대 포위론이 주요한 탓일까.  부와 기득권을 형성한 70대, 실업과 희망 없는 내일을 겪는 2, 30대. 모두 만족시키는 정책이 있을까? 없다. 낙수효과 vs 분수효과 양립할 수 없는 논거다. 어느 쪽이 세대에 또 국가에 나은 결과인지는 (지난 경제) 데이터가 증명한다.  그런데도 2, 30대 남녀가 갈라지더니 정반대 정치 성향을 보이기 시작했다. 지난 정부에서 페미니즘을 강화한 데 따른 반발 작용일까? 오바마에게 반발한 백인 유권자 같이? 2기 트럼프 성공 사례를 보고 권토중래를 그리는 걸까?  슬프다. '자유'를 빼앗길 뻔한 사태 앞에 편이 갈린 현실이.

공유 2025.01.23